천국 길의 걸림돌은 누구인가?

말레이시아 멍아이

남편이 세상을 뜨자 저는 모진 슬픔을 이겨 내며 아이를 키워야 했습니다. 남편의 죽음으로 아이와의 생활은 한 순간에 곤경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주님의 사랑이 늘 함께하시고 형제자매님들의 도움이 있어서 그나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저는 삼십 년이 넘도록 계속 교회에서 봉사를 했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교회의 부흥도 경험하였고, 예수님의 복음이 확장되는 성황도 보았으며, 또한 교회의 황량함과 미약함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교회에서 성령이 크게 역사했던 때를 돌이켜 보니, 그때 목사님의 설교에는 누림이 있었고, 신앙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은 한 가족처럼 서로 사랑했고, 동심합의하여 복음을 전하며 주님을 증거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찌된 일인지 목사님의 설교에는 빛 비춤이 사라지고 거의 다 이전에 했던 설교만 반복되어 신자들은 양육과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신자들의 믿음과 사랑도 점차 싸늘하게 식어 갔습니다. 예배드리는 사람들도 갈수록 줄어들었고, 섬기는 사람들도 다수는 건성으로 섬겼는데, 지도자들의 안색을 살피며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앞에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썼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마음이 심히 괴로웠으나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자신 앞에 놓여진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 더욱 간절히 주님께서 속히 오시기를 간구하였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갈 길을 몰라 헤매고 있던 2016년,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보고 그 교회 형제자매들의 교통과 증거를 많이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벌써 성육신으로 인간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분께서 말씀을 발표하셔서 심판은 하나님 집에서 시작된다는 말세 심판 사역을 하심으로 사람을 철저히 정결케 하시고,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말씀으로 제가 오랫동안 주님을 믿으면서 항상 알고 싶었던 주님의 재림에 관한 비밀을 다 열어 주셨습니다. 저는 주님의 재림에는 은밀한 강림과 공개적인 강림의 두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성육신하신 인자로 은밀히 강림하셔서 말씀을 발표하시고, 그 말씀으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심으로 재난 전에 한 무리 이긴 자들을 만드시며, 그 후 대재난을 내리셔서 상선벌악(賞善罰惡)하시고 공개적으로 만국만민에게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성육신으로 은밀하게 강림하셔서 하시던 사역은 끝나고, 하나님의 말세 역사를 대적하고 정죄한 모든 사람들이 재난 속에 떨어져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된다는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은 또 제게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3단계 역사와 성육신하신 의의, 그리고 하나님은 말세에 어떻게 심판 사역을 하시는지 등의 진리에 대해서도 교통해 주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우리가 교회에서 섬길 때 왜 하나님의 인도가 없었는지, 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묵상해도 길이 없고 성령님의 함께하심을 느낄 수 없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 일찍부터 새 사역을 하고 계셨고, 은혜시대를 끝마치고 하나님나라시대를 가져오셨기에 성령님은 은혜시대의 교회에서 역사하시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적으로 메마르고 어두웠고, 그 어떤 기쁨과 만족감도 느낄 수 없었으며, 더욱이 영적인 생명의 공급을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저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듣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인솔해 주셨으니, 저는 정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 후, 형제자매들은 인터넷으로 저와 늘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또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에서 제작한 복음 영화, 합창단 찬양 동영상, 뮤직비디오 등으로 귀중한 공급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보좌 앞으로 인도하셔서 말씀으로 양육받게 하시고, 하나님을 마주 대하는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는 교회 사모님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매님, 왜 동방번개파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셨나요? 그들이 자매님의 타임라인에 쓴 댓글에도 ‘좋아요’를 눌렀는데, 그렇게 하면 주님의 뜻에 맞지 않아요. 만약 교회 신자들이 동방번개파 게시글을 보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호기심이라도 생겨 동방번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앞으로 동방번개 사람들과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얼른 연락을 다 끊으세요...” 그래서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복음 영화, 찬양, 뮤직비디오들은 정말 괜찮더라구요. 도움도 많이 되고요. 그래서 ‘좋아요’를 누른 것인데...”라고 대답했더니, 사모님은 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말허리를 자르며 다시 한 번 전능하신 하나님을 공격하고 정죄하면서 그 교회를 비방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사모님이 주님의 재림에 관한 이렇게 대단한 일에 대해 전혀 알아보려는 마음도 없이 마음대로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저는 더 이상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아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양 목사님이 저와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찾아왔습니다. 상투적인 인사 끝에 양 목사님은 곧바로 제게 “인터넷에서 다른 교파에 대해 알아본 적 있으시죠?”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양 목사님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제 페이스북 친구들은 교파가 아주 다양해요. 어떤 친구들은 제게 글을 남겼는데, 제가 보니 맞는 말이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말씀의 빛 비춤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좀 찾아봤는데, 제가 뭘 잘못했나요?”라고 대꾸했습니다. 양 목사님은 다시 제게 “자매님이 재작년에 동방번개를 믿은 게 아닌가요? 왜 동방번개에 대해 알려고 해요? 그리고 자매님이 자주 모 자매(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원래 교파의 목사님께 사진을 올렸다가 정죄받고 그만두게 된 자매)를 찾아가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양 목사님의 이어지는 추궁에 조금 화가 나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 진리가 있고 성령 역사가 있습니다. 어디에 진리가 있고 성령 역사가 있으면 저는 당연히 어디든지 따라갈 겁니다. 우리 교회에는 새로운 빛 비춤이 없어 영적으로 어두워도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령님이 일하시는 교회를 찾고 싶고, 생명을 공급받을 수 있는 진리를 찾고 싶습니다. 동방번개의 말씀을 들어 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진리이기에 제가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동방번개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건 저의 자유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양 목사는 “동방번개 사람들이 말하는 교리는 성경을 벗어났습니다. 성경 외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성경을 벗어났으니 틀린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전에 양 목사님께서 그렇게 설교하실 때에는 저도 그런 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교통하는 것을 들으면서 저의 관점은 모두 사람의 관념과 상상이어서 진리도 아니고 사실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만유를 망라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지혜는 더없이 풍부한데, 우리가 어찌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을 성경 속에만 규정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에도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한복음 21:25)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 때 예수님의 말씀도 성경에 다 기록된 것이 아니었는데, 하물며 주님께서 돌아오셔서 음성을 발하시고 말씀하시는 것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예수님 역사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예수님께서 하신 역사는 한 분의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양 목사는 제 말에 전혀 아랑곳하지도 않았고, 찾고 구하면서 알아보려는 마음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계속해서 전능하신 하나님과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정죄하며 대적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매님은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사이트를 알게 됐지요? 관련 책자 갖고 있나요? 다른 사람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전한 적이 있나요? 자녀들에게는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사람들의 이름 좀 알려 주세요.”라며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이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형제자매들과 모임을 갖지 않겠다고 대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양 목사님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사람들과 접촉한다면, 저를 교회에서 출교시킬 것이고, 다른 교회에도 가지 못하도록 저의 명예를 완전히 실추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양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에 착하고 겸손하며 말씀도 온유하게 하시던 양 목사님이 그날 어쩌면 그렇게도 거칠고 이치로 깨우칠 수 없는 사람으로 변했는지. 저는 양 목사님께 “진리를 찾는 건 저의 권리이니 아무도 간섭할 권리가 없습니다. 동방번개의 말씀이 참 진리인지에 대해서도 먼저 맹목적으로 단정 짓지 말고 정죄하지 마세요. 목사님도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 사이트에는 여러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말씀 서적들도 많고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주 예수께서 돌아오셔서 음성을 발하시고 말씀하신 것이 아닌지 한번 보시기 바래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양 목사님은 제 말은 전혀 듣지도 않고 계속해서 대적하고 정죄하면서 저에게 반드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멀리해야 한다고 위협하였습니다. 양 목사의 말은 점점 도를 지나쳤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예수님께서는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태복음 7:1~2)’라고 말씀하셨어요. 목사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를 알아보시지도 않고 어찌 마음대로 판단하고 정죄하실 수 있습니까? 그렇게 하시면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 겁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양 목사는 제가 자신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반박하는 모습을 보더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부터 양 목사는 저를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고민으로 가득 찼고, 신앙생활에서도 자유를 잃게 되었습니다. 교회당에서 제 사무실과 양 목사의 사무실은 복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거리라 목사님은 걸핏하면 제 사무실에 와서 저를 살폈습니다. 심지어 어떤 때는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복도에 서서 저를 감시하곤 하였습니다. 하루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두 자매가 사무실에 와서 저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매들이 떠나자 바로 와서 제 비서를 찾았습니다. 후에 비서가 말하길, 양 목사님이 저를 찾아온 두 사람이 누구며 뭘 했는지를 물으셨다고 했습니다… 양 목사님이 온종일 도둑을 감시하듯이 저를 예의주시하는 바람에 저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게 되어 조금도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제가 교회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형제자매들과 온라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막 거실에서 노트북을 켜고 필기하면서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양 목사님이 갑자기 제 뒤에서(대문이 열려 있어서 누가 오면 직접 집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 뭘 쓰고 계신거죠?”라고 물었습니다. 갑자기 들려온 양 목사님의 목소리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처럼, 양 목사님 때문에 저는 한시도 편안히 있을 수 없었고, 무엇을 하든 늘 불안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화가 나고 답답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참 도(道)를 찾고자 하는 건 천만 번 지당한 일이고, 크리스천에게 당연한 권리이잖아. 우리 교회에는 성령 역사가 없어 사람들이 모두 소극적이 되고 연약해지고, 영적으로 메말라 흑암하고 가라앉은 정형에서 살고 있어. 그래서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교회를 찾고 있고 하나님의 발자취를 찾고 있는 건데, 이것이 잘못인가? 왜 내가 감시받아야 하지? 왜 내게 자유를 주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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